안녕하세요 ^^ 골린이를 위한 골프사전 파트입니다.

이번에는 "골프라운드 중 흐름활용법"에 관해서 포스팅해보려 하는데요 ^^

스포츠 중계를 보면 해설자가 "지금은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은 끊어줘야 합니다" 또는 "흐름상 이 상태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경기에 중요한 열쇠게 될 수 있겠네요" 등 흐름과 관련된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 그만큼 경기가 진행되는 분위기나 형태를 이야기하는 흐름이 그 경기를 망치기도 하고 때로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1) 좋은흐름 vs 나쁜흐름

경기의 흐름은 실제로 멘탈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좋은 흐름은 정신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지요. 골프에서 이런 긍정적인 흐름을 타게 되면 스윙에 자신감이 생기고 그런 자신감이 신체적 긴장감을 낮추어 더 편안한 스윙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선순환의 고리를 타게 되는 것이지요.

반면, 흐름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나쁜 결과가 생길까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몸이 긴장하여 스윙도 부드럽게 되지 않지요. 어드레스부터 웬지 공이 잘 안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하게 됩니다. 당연히 샷의 결과는 안좋게 되고 악순환의 고리를 타게 되는 것입니다.

골퍼는 18홀을 도는 동안 희노애락의 다양한 감정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18홀을 하고 나면, 서로의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하게 되지요. 감정 상태는 실제 전체 라운드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곤 합니다. 어떤 감정이 얼마나 길게 지속되는가에 따라 흐름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지요 ^^

(2) 골프 라운드 중 흐름

골프장이 결정되면 보통 유명한 선수들은 미리 골프장을 다양한 형태로 공부합니다. 자주 가지 않는 골프장이나 처음 가는 골프장의 경우에는 사전에 야디지북(전체 골프 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북) 또는 스코어 카드를 보고 각 홀의 레이아웃과 홀의 길이 등을 점검하는 것이지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골프장 홀을 항공 촬영한 동영상(플라이오버)이나 인공위성 사진을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각 홀의 핸디캡과 전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홀마다 어떤 전략으로 풀어갈 것인지 미리 상상해보는 것은 실제 라운드 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흐름 측면에서는 각각의 홀이 주변 홀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ㄱ. 샷에 집중하기 : 스코어가 높은 분들은 흐름이라는 것이 자신과 거리가 먼 이야기라 생각할 수도 있지요. 이런 분들은 일차적으로 샷을 하기 전에 최소한 그 샷이 얼마나 잘될 가능성이 있는지, 무리를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

"이 한샷 쯤이야"라는 마음가짐보다는 한 샷의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고수의 경우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실력이 있지만 초보의 경우 더 안좋아지기 십상이기 때문이지요.

ㄴ. 흐름 파악하기 :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바로 전 홀까지의 스코어와 샷의 느낌 등을 기반으로 지금의 흐름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이 좋았다면 무리하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ㄷ. 흐름 내다보기 : 2단계에서 조금 더 나아가면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홀에서 몇 홀을 미리 내다보고 플레이하게 됩니다. 바둑으로 비유하자면 지금 당장의 한 수, 한수를 보고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 바둑 기사들처럼 앞의 몇 수를 더 내다보고 플레이를 하는 것이지요. 좋지않은 흐름에서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만들어 흐름을 끊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려고 하며, 만약 계속 좋은 스코어로 유지되고 있다면 무리하여 자칫 보기 이상의 스코어가 되지 않도록 하는 등 앞을 내다보며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샷이 모여 스코어를 만든다.

하이 핸디캡퍼라면 "한샷 한샷 치기에도 정신없는데 무슨 흐름관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타수가 많다고해서 전략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으면 골프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 샷의 전략을 세우다보면 한 홀 전체의 샷 구성을 알게 되고 거기서 더 나아가면 홀마다 스코어 흐름을 볼 수 있는 단계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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